코스피, 삼전·하닉 강세에 8070선...기관 1조5000억 순매수

파이낸셜뉴스       2026.05.26 14:08   수정 : 2026.05.26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8000선을 탈환했다. 특히 기관이 1조5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9.70p(2.93%) 오른 8077.4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 상승한 8070.9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8131.15(3.61%)를 터치하면서 810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5822억원, 641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2조196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은 13거래일만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76%), 제조(4.03%), 운송장비/부품(4.01%) 등이 강세고 섬유/의류(-3.31%), 보험(-2.50%), 음식료/담배(-2.27%)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기(18.51%), HD현대중공업(9.85%), SK하이닉스(7.37%) 등이 상승세고 삼성생명(-3.70%), 삼성SDI(-1.39%), 신한지주(-0.92%)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정규장 기준 처음으로 장중 200만원을 넘어서면서 '200만닉스'를 달성했고 삼성전자도 30만원을 돌파하면서 '30만전자'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30p(1.32%) 오른 1176.4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09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1억원, 38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진전 소식에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이 기간 동안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및 미국 증시의 휴장기간 동안 일본, 대만, 중국 등 AI 밸류체인 노출도가 높은 아시아 주요 증시들은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 기대가 유효한 반도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수혜가 가능한 IT하드웨어, 전력기기에 대한 선호 전략이 유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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