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층간소음 줄이는 바닥재 개발…"충격 흡수 1등급"

파이낸셜뉴스       2026.05.26 14:53   수정 : 2026.05.26 14:53기사원문
재생골재 및 폐플라스틱 활용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 검증
중량충격음 4~6dB 저감 효과

[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친환경 복합소재 스타트업 리젠티앤아이와 층간소음을 줄이면서 환경성까지 높인 바닥 자재를 공동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26일 아파트 바닥 완충재 위에 설치돼 난방 배관을 지지하면서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소일라스틱(Soilastic) 차음 팔레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난방 배관을 고정하는 역할만 하던 팔레트에 소음 차단 기능을 더해 배관 지지와 층간소음 저감 기능을 일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자재는 단단하면서도 충격 흡수력이 높은 특수 소재와 진동을 최소화하는 단면 설계를 적용해 중량 충격음을 줄인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성능 검증 결과, 기존 바닥 구조 대비 중량 충격음을 약 4~6데시벨(dB)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동주택 바닥 충격음 성능 기준을 최대 1등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경제성과 시공성도 개선됐다. 자재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난방 배관 설치와 공정이 단순화됐고, 기존 타사 팔레트 제품과 비교해 5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바닥구조 인증 취득도 추진 중이다.

차음 팔레트에 적용된 '소일라스틱' 소재는 건설 현장에서 나온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한 자원순환형 복합소재다.
롯데건설은 우수재활용제품(GR) 및 녹색제품 인증도 추진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차음 팔레트는 층간소음 해소와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이라는 건설업계의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달 포스코이앤씨, 효성중공업, 덕암테크와 공동 개발한 기둥 내부에 사선형 보강재를 도입해 구조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ES-Col(선기초 기둥 일체화) 공법'으로 국토교통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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