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질타했는데, MBC도 '탁 치니 억' 자막 썼다...13년전 '진짜사나이' 파묘

파이낸셜뉴스       2026.05.26 15:05   수정 : 2026.05.26 15: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행사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과거 방송 예능 프로그램 자막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펜앤마이크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 '진짜 사나이'의 자막 장면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방송에서는 출연진이 태극 공병여단 청룡대대에서 남한강 도하 작전 훈련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출연진이 강 위에 다리를 설치하는 장면에 "이제 한계? 탁 치면 억하고 쓰러질 것 같은 표정들"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였던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해당 방송은 현재도 OTT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탱크데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무신사가 2019년 카드뉴스 광고에서 "속건성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했고 같은 해 SBS TV 예능 '런닝맨'은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들림'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는 점이 거론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했고 정용진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 관련 임원을 해임했다. 정용진 회장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