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외국인 3290억 몰렸다"…삼전·하이닉스 2배 ETF 출격

파이낸셜뉴스       2026.05.26 15:30   수정 : 2026.05.26 1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한 국내 첫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앞두고 30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고 26일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7일 상장 예정인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소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ETF는 상장 전 초기 설정 단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총 329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7470억원,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5920억원 규모로 상장된다. 총 보수는 연 0.0901% 수준으로 책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기존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 대비 낮은 수준의 보수"라고 설명했다.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현물 기반 ETF는 유동성공급자(AP·LP)가 현물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 비용을 호가에 반영할 수 있지만, 이번 상품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를 적용해 현물 거래세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운용 단계에서는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하고, 유동성 공급 단계에서는 선물 중심 헤지 구조를 적용하는 이원화 방식도 도입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통해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을 최소화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초기 참여로 유동성도 강화됐다"며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 자산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장기 투자 시 음의 복리 효과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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