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소문고가 안전점검 중 붕괴...유가족·부상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5.26 18:09
수정 : 2026.05.26 18: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던 서울 서대문구의 서소문 고가차도에서 붕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울시가 발주해 진행하던 공사로 현장에 나가있던 서울시 공무원과 현장 인력 등이 사고에 휘말렸다. 시는 사망·부상자 지원과 함께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2시 33분경 서소문고가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슬라브 무너짐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를 마무리하고 현장 안전조치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는 오후 4시 40분 완료됐다. 확인된 인명피해는 총 6명이다. 피해자는 감리단장, 현장소장, 외부전문가, 서울시 공무원 2명 등 현장 점검자 5명과 현장 하부에 있던 서대문구청 행정차량 운전 공무원 1명 등이다.
서울시 공무원 2명, 서대문구청 공무원 1명은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감리단장, 현장소장, 외부전문가 등 3명은 사망했다. 현재 현장 안전조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철도공사는 오후 2시 55분 사고 사실을 통보받고 통제에 들어갔다. 현재 경의중앙선 서울~신촌 구간은 양방향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외 구간은 운행 가능하며, 서울역 인근 경의중앙선 일부 단선 구간은 발생했으나 열차 운행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행신역발 KTX 열차는 운행이 멈췄다.
시는 "현재 해당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철저한 현장 안전조치를 병행하고 있다"며 "소방·경찰·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관계기관과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후 4시 22분부터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의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사망자 유가족에게는 지원 절차에 따라 생활안전지원금 등을 지급한다. 유가족 전담 서울시 공무원을 1:1로 배치해 장례절차 및 생활안정 지원 등을 돕는다. 이밖에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유가족 심리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부상자에게도 생활안전지원금 등이 지급되며,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서비스와 심리상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보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 사고 수습·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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