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소문고가 붕괴에 재난대책본부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5.26 20:55
수정 : 2026.05.26 20:53기사원문
3명 사망·3명 부상…13개 실무반 꾸려 수습 총력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서소문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전격 가동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가운데, 시는 13개 실무반을 꾸려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사고 원인과 추가 붕괴 가능성을 놓고 관계기관 합동 조사도 착수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2분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됐다. 김 권한대행이 본부장을 맡고 소방·경찰·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총 13개 실무반이 꾸려져 현장 수습, 피해자 지원, 교통·철도 운행 대응, 현장 안전관리 등을 분담하고 있다.
재난대책본부 가동은 같은 날 오후 2시 33분 발생한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해체 작업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하부의 트럭 1대와 인근 인원을 덮쳤다. 감리단장, 현장소장, 공사 관련 외부 전문가 등 3명이 숨졌고 서울시 공무원 2명과 서대문구 주민센터 직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 사고 수습·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임춘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함께 곧장 현장으로 향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직을 놓고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도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현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와 정의당 권영국 후보도 현장에 나타났다.
서울시는 사고 수습에 따른 교통 통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찰청 앞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53개 노선에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를 실시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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