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베트남에"...삼성·LG 수장 연이어 베트남 찾아 현장 경영
파이낸셜뉴스
2026.05.27 09:41
수정 : 2026.05.27 09:59기사원문
2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전날 현장 경영 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우옌(SEVT) △삼성전자 베트남(SEV)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DV)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등 4개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SEVT와 SEV는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기지다. 특히 삼성전자 베트남 4개 법인은 올해 1·4분기 삼성전자 전체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부문장은 현지 법인 현장 점검과 베트남 당국 관계자들과 현지 투자 등과 관련해 접촉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GfK의 2026년 상반기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트남 OLED TV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6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세탁기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점유율 25.8%로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드럼세탁기(36.1%)와 세탁건조기 일체형(36.7%)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북미·유럽 시장 성장 둔화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중남미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른 베트남은 글로벌 사우스 거점 중에서도 특히 단순 생산 기지를 넘어 소비 시장과 연구·개발(R&D)이 결합된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삼성과 LG 모두 이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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