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내각과 캠프 데이비드 집결…이란 해법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6.05.27 04:50   수정 : 2026.05.27 0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중동 질서 재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 내각을 이끌고 캠프 데이비드에 총집결한다. 최근 미국의 대이란 추가 공습으로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을 한자리에 불러 향후 협상과 군사 대응 수위를 직접 점검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전 내각은 27일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다.

백악관은 외교·안보 현안뿐 아니라 경제·중소기업 성과, 사기 근절 태스크포스(TF) 운영 성과 등 내정 이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의 핵심 의제가 사실상 이란 전쟁과 종전 협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이란 합의가 "대체로 협상됐다"고 주장하며 종전이 임박한 듯한 메시지를 내놨지만 실제 합의는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군은 이날 새벽 이란 남부 지역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군 위협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협상 동력 약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단기 휴전 또는 제한적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사실상 봉쇄 상태인 호르무즈 해협이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상 문구 조율에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도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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