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수출 12배 '껑충'...1분기 최대 실적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5:39   수정 : 2026.05.27 15:39기사원문
온·오프 성장으로 매출 두자릿수 증가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내수와 수출의 동반성장 속에 1·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36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1·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35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45.5% 늘어 영업이익률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80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부채 인식에 따른 이자비용이 장부상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4분기 무신사 수출 실적은 153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배 늘었다. 분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0.44%)보다 크게 늘어난 4.2%를 달성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자재비 폭등과 물류비 인상 등 압박에도 공급망 관리를 통해 이익 창출력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패션 비수기인 1·4분기에도 무신사스토어를 비롯해 29CM, 엠프티, 글로벌 등 온라인 플랫폼 거래액이 확대됐다. 명동·성수 등 핵심 지역 매장에서도 수익성을 키웠다. 매출 유형별 비중은 수수료 40.3%, 제품 32.4%, 상품 22.5% 순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1·4분기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매장을 다녀간 고객 수는 923만명으로 98%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원그로브,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현대백화점 목동,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 등 4곳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중국 상하이에도 추가 매장을 오픈했다.

이밖에 무신사 킥스 홍대를 비롯해 카테고리별 매장을 중심으로 출점했다.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은 K패션·뷰티 인기에 힘입어 48% 증가했다. 명동·서면·성수·한남·홍대 등 5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44%로 집계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1·4분기는 새로 선보인 매장이 안착해 실적 확대로 직결된 의미 있는 기간"이라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