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보전에서 산업으로…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4:13
수정 : 2026.05.27 14:13기사원문
함덕해수욕장서 500여명 참여
해양수산 발전 유공자 표창
해변 쓰담달리기 캠페인 진행
해양바이오·레저·업사이클링 홍보
선박 MRO 등 미래 해양산업 육성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제31회 바다의 날을 맞아 청정 바다 보전과 미래 해양산업 육성을 함께 내세웠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의 해양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해양환경 보호를 도민 실천 운동으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해양수산인과 도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깨끗한 바다, 지속가능한 제주 해양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에 이어 해양수산 발전과 해양환경 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제주에서 바다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자산"이라며 "천 년 동안 탐라해상왕국을 이끌었던 해양력과 덕판배가 판옥선으로 이어졌던 저력을 되살려 제주 해양수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선박 MRO도 새로운 성장 분야로 제시했다. 선박 MRO는 선박의 정비·수리·개조를 뜻한다. 제주도는 해양바이오, 해양치유, 친환경 해양레저와 함께 선박 MRO를 미래 해양 신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본행사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함덕해수욕장 해변 일대에서 해양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쓰담달리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쓰담달리기는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해양환경 보호를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캠페인이다.
행사장에는 제주 해양산업의 방향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해양폐기물 업사이클링, 해양바이오, 해양레저 관련 기술과 정책을 살펴보고, 해녀문화 사진전도 관람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해양바이오와 해양치유, 친환경 해양레저, 선박 MRO 등 미래 해양 신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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