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청' 접전에 직접 나선 정청래..한병도는 '집토끼' 연일 사수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4:55   수정 : 2026.05.27 14:53기사원문
鄭 '여당 프리미엄' 강조
공주·부여·청양 재보선
'엎치락뒤치락' 흐름에
여야 모두 전력투구
한병도는 전남 순회
혁신당·진보당 견제?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 운동 전환점인 27일 '캐스팅보트'인 충남과 텃밭인 호남을 돌며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남 논산과 공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중원 표심은 선거에 있어 전국 표심의 향배를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바로미터다.

이에 정 대표는 지난 21일 공식 선거 운동 첫날 방문에 이어 이날 한차례 더 충남을 찾았다.

정 대표는 충남 논산에서 열렸던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거듭 언급하며 민주당 후보 당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자신의 고향이 충남 금산이라는 점도 내세웠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예산을 책정하는 시기가 돌아온다"며 "논산시민들이 오인환 시장 후보를 뽑아주시면 민주당이 논산에 필요한 예산과 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곧장 공주로 향해 자신이 영입한 김영빈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지원에 돌입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 흐름이 나오자 막판 승세 확보를 위해 정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다.

정 대표는 "박수현에 이어 공주를 발전시킬 일 잘할 재목 김 후보에게 박수 한번 보내달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고, 좋아하시면 모두 민주당 1번 후보에게 투표해 주기 바란다. 그것이 공주 발전에 훨씬 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공주·부여·청양 지역구는 도시색이 강한 공주와 농촌색이 짙은 부여, 청양군이 혼합된 이른바 도농복합지역이다. 이로 인해 지역 표심 예측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 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야가 모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은 물론이고 지난 21일에도 공주를 방문해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김 후보를 도왔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17일 장동혁 대표가 직접 공주를 찾아 윤 후보를 지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 25일 공주를 방문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윤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광양과 여수 등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에 돌입했다.
정 대표와 별도로 집토끼 사수에 나서며 민주당 지도부가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해당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무소속 후보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원내사령탑인 한 원내대표가 직접 지역을 찾아 혁신당과 진보당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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