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략 준비 마친 에어월렉스, SME 총괄에 아태지역 전문가 권윤아 전 쇼피 지사장 영입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5:24   수정 : 2026.05.27 15:24기사원문
쇼피 한국·일본 지사장 거친 아태 전문가
결제 대행없는 금융 인프라 기반 통합솔루션 선보일 듯

[파이낸셜뉴스]금융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을 교두보 삼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해외 기업들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다. 해외 빅테크와 플랫폼 기업들 사이에서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플랫폼 기업중 하나인 에어월렉스(Airwallex)가 국내 중소·중견기업(SME) 시장 공략을 위해 권윤아 전 쇼피(Shopee) 한국·일본 지사장을 첫 한국 SME 총괄로 영입했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권 총괄은 앞으로 국내 사업 전반을 맡아 국내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사 층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경을 넘나들며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월렉스는 국내 진출을 위해 여러 차례 인프라 구축작업을 마친 상태다. 올해 초 전략적 인수를 거쳐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라이선스, 외국환업 등록을 잇달아 확보했다. 특히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세계 5위 규모이자 온라인 소매 비중이 높다. 에어월렉스는 결제 대행을 거치지 않고 자체 금융 인프라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규제적 기반을 다져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에어월렉스는 올 하반기중 글로벌 비즈니스 계좌와 고도화된 결제 매입 솔루션 등 핵심 금융 서비스를 국내에 차례로 출시하며 한국 시장을 다져나간다는 전략을 짰다. 국내 기업들에게 에어월렉스의 솔루션을 제공해 다국적·다통화 자금 관리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호주에서 출발한 에어월렉스는 올해 1분기 APAC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거래액은 78% 성장했다.

권 신임 총괄은 이키머스와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10년 이상 몸담았다.
쇼피에선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핵심 시장인 한·일 지사장을 지내며 현지 판매자들의 글로벌 거래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전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상업 실사와 투자 전략을 담당했다.

권 총괄은 "한국 시장 확대의 분수령이 될 시기에 합류하게 됐다"며 "새로 확보한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국내 기업들의 자금 운영 방식을 효율화하겠다"고 전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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