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호떡+BTS' 역대급 조합 떴다… 전 세계 아미들 '들썩'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5:18   수정 : 2026.05.27 15: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 쿠키 브랜드 '오레오(Oreo)'가 한국 대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K-푸드 정체성을 담은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27일 식품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식품기업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동서식품은 오는 6월 BTS와 협업한 한정판 '오레오 흑설탕 호떡맛'을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 출시한다.

오레오가 유명 스타와 협업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그 규모 면에서 이례적이다.

과거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 제품이 미국 등 4개국에서 제한적으로 판매된 것과 달리, 이번 BTS 한정판은 글로벌 시장 전체를 겨냥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를 양측의 철저한 전략적 '윈윈(Win-Win)'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오레오 측은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이라는 악재 속에서 충성도 높은 거대 팬덤을 보유한 BTS를 내세워 강력한 브랜드 존재감을 과시하고 매출 반등을 노리겠다는 포석이다.

방탄소년단 역시 이번 협업이 지니는 의미가 각별하다. 멤버 전원이 군 복무(슈가 소집 해제 포함)를 마치고 3년 9개월 만에 새 음반 '아리랑'으로 복귀한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팬덤 '아미(ARMY)'를 다시 결집하고 데뷔 13주년을 기념하는 효과적인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 길거리 간식 '호떡', 글로벌 스낵의 메인 테마로 부상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한국화(K-Food)'다. 신제품은 한국 전통 길거리 간식인 호떡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으며, 초콜릿 쿠키 사이에 흑설탕과 계피 향이 감도는 크림을 넣었다. 패키지에는 한국의 재래시장 문화를 담아내며 K-콘텐츠의 매력을 강조했다.

제품 기획에는 BTS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쿠키 표면에는 멤버들의 이름과 공식 응원봉(아미밤) 모양 등 13가지의 다채로운 디자인이 새겨졌다.

BTS 측은 "어렸을 때부터 즐겨 먹던 오레오가 첫 글로벌 협업 스낵 브랜드가 되어 영광"이라며 "고향의 맛을 전 세계와 나눌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디지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제품 패키지의 QR코드를 스캔해 참여하는 '글로벌 러브레터'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또 하나의 거대한 팬덤 문화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3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중인 BTS는 오는 6월 12~13일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대형 이벤트와 겹치면서, 국내 유통가 역시 이번 오레오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연계 마케팅과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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