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전론 일축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5:48   수정 : 2026.05.27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27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전론을 일축했다. 여권 일각에서 6월 지방선거 이후 일부 이전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 합의 환영 메시지에서 용인 클러스터 전폭 지원을 밝힌 것을 인용하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전설에 불을 지피려는 선동이 있어 우려하던 참인데, 이제 더 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도록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같은 SNS에 "정부가 반도체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더욱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대응해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생산기지가 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차질 없이 신속히 지원하겠다. 전력·용수·교통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국가 차원에서 빈틈없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여러 번 강조했지만 이미 진행 중인 국가전략사업이다. 어디 안 간다"며 "오랜 기간 자연스럽게 조성된, 반도체 생태계 전체가 걸린 일이라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여당인 민주당 지도부의 일원에 경기 용인시정 지역구 의원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임을 짚으며 "차기 용인시장과 힘을 합쳐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전북과 호남을 중심으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용수 공급 어려움을 지적하며 일부라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여당이 국가사업을 뒤집으려 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관련기사 :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이전론, 지방선거 후 재부상 전망)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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