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이어 서소문..與 '오세훈 책임론' 공세 시동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6:25
수정 : 2026.05.27 16:40기사원문
GTX 철근누락 직후 서소문 붕괴사고 발생
정원오·오세훈 모두 역풍 우려해 신중 행보
결국 현역 吳 책임론 불가피..與, 공세 전환
[파이낸셜뉴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삼성역 노선 철근 누락에 이어 서소문 고가차도 공사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서울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을 향한 공세에 시동을 걸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후보와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전날 사고 발생 직후부터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선거대책위원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메시지도 안전관리 당부와 희생자 애도, 이날 발생한 수서동 하수관로 공사 매몰사고 안전 확보와 희생자 위로만 나왔다.
두 후보가 이처럼 극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것은 사망자가 나온 상황에서 섣불리 정쟁에 나서면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 이미 사고 직후 양측 모두에서 실언이 나와 구설수에 오른 바도 있다. 정 후보 선대위 선대본부장인 채현일 의원은 오 후보 책임론을 제기했다가 철회했고,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후보는 "마포는 사고가 없다"고 발언했다가 사과했다.
당장 직접적인 언쟁은 벌어지지는 않지만 오 후보에게 악재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직 시장이라 안전사고에 대해 면피하기 어렵고, GTX 공사 부실 논란 직후라 표심에 끼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29일 사전투표, 내달 3일 본투표를 코앞에 둔 시점이라 실제 투표에 끼치는 영향이 더욱 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사고가 수습돼가는 상황을 고려해 점차 공세로 전환해가고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은 정파적 주제가 아니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찾아 예방하고 대비해야 할 주제"라면서도 "안전 감수성이 있는 최악에 대비하는 꼼꼼함과 세심함을 갖춘 리더가 필요한데, 오세훈 시장은 거리가 조금 있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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