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서울대에 50억 기부…수학·물리 신진 연구자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6.05.27 17:59   수정 : 2026.05.27 17:59기사원문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조성
수학·물리 분야 신진 교원 연구비·연구환경 지원



[파이낸셜뉴스] 포니정재단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에 50억원을 기부해 수학·물리 분야 신진 연구자 지원에 나선다.

27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포니정재단과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이준정 교육부총장, 김주한 연구부총장, 김준기 기획부총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금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수학·물리 분야 신진 교원 연구비 지원과 연구환경 개선에 활용된다. 서울대는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학문적 성과를 축적할 수 있는 펠로십 모델을 구축해 기초과학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펠로우십은 미국의 슬론 펠로십을 벤치마킹했다. 슬론 펠로십은 미국 알프레드 P. 슬론 재단이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는 제도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는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을 연구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문적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국형 기초과학 지원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학술지원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며 "물리학과 수학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해 향후 노벨상, 필즈상 수상으로 이어질 훌륭한 성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펠로십은 탁월한 신진 연구자에게 연구비와 함께 학문적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국형 기초과학 지원 모델을 지향한다"며 "포니정재단의 지원이 대한민국 기초과학 연구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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