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없는 나라 살고파" 외쳤던 최준희...신혼여행서 '스타벅스 인증샷' 시끌
파이낸셜뉴스
2026.05.28 04:50
수정 : 2026.05.28 08: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인 최준희가 미국 신혼여행 중 게재한 '스타벅스 인증샷'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맞물려, 그녀의 과거 정치적 발언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추정되는 곳을 배경으로 스타벅스 컵을 들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진행한 프로모션으로 거센 역풍을 맞았다. '탱크 텀블러'를 판매하며 '탱크데이(TANK DAY)', '책상에 탁' 등의 홍보 문구를 사용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의 '탱크'와 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은폐 발언("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을 교묘하게 조롱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관련 임원이 해임되는 등 파장이 일었다.
반면, 일부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과 연예인들은 이를 '멸공 커피'라 칭하며 오히려 스타벅스 구매를 독려하는 '스타벅스 인증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최준희의 이번 사진 게재 역시 이 인증 릴레이에 동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최준희의 사진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주장의 배경에는 그녀의 과거 발언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난 좌파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선거 날이 다가오니 마음이 너무 조급해진다", "돈을 모아 미국 뉴욕으로 이민 가고 싶다" 등의 글을 남기며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일 출국해 미국 LA 등지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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