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릴리에 백신 기술 넘겼다 "장기 성장동력 장착"-DS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2026.05.28 08:04
수정 : 2026.05.28 0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를 통한 대상포진 백신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녹십자가 대규모 현금 유입과 함께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왔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 매출 확대까지 더해지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DS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는 일라이 릴리에 총 15억달러 규모로 매각됐다. 녹십자는 큐레보 지분 약 20.3%를 보유하고 있어 계약금 2억300만달러(약 3066억원)와 상업화 마일스톤 1억100만달러(약 1533억원) 등 총 3억400만달러(약 4599억원)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추가 수익 기대감도 있다. 릴리가 녹십자와 큐레보 간 기존 계약을 승계하면서 대상포진 백신 'CRV-101' 상업화 시 녹십자는 위탁생산(CMO) 물량과 로열티를 확보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CRV-101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연간 로열티 약 1000억원, CMO 매출 약 6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CRV-101은 기존 블록버스터 백신인 GSK '싱그릭스' 대비 안전성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큐레보는 지난해 임상2a상에서 백신 반응률 100%를 기록하며 싱그릭스(97.9%)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고, 전신·국소 부작용 발생률도 낮았다고 밝혔다. 현재 임상2상 확장 연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임상3상과 2030년 상업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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