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면세유·인력난 챙기겠다"… 성산 농어민 지원 공약

파이낸셜뉴스       2026.05.28 08:31   수정 : 2026.05.28 08:30기사원문
성산포수협서 고유가 피해 간담회
민생회복 추경 통한 농어업 지원 약속
어선 자동화·노후기관 교체 확대 검토
특화 신용보증으로 경영 안정 지원
키위 품종 전환·유통망 확대도 제시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고유가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농수산업 현장을 찾아 지원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면세유 부담 완화와 어업인 경영 안정, 키위 품종 전환 지원 등을 묶어 1차 산업 민생 공약으로 제시했다.

27일 위성곤 후보 캠프에 따르면 위 후보는 이날 서귀포시 성산읍을 찾아 농어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위 후보는 성산포수협 어선주협회 사무실에서 고유가 피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어업인들은 유류비 상승에 따른 출어 경비 부담과 인력난, 조업 여건 악화 등을 호소하며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위 후보는 "유류비를 비롯한 각종 운영비 부담이 커지면서 어업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며 "조업을 나가도 수입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업인들의 고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 후보는 "취임 직후 민생회복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해 면세유 등 농어업인 지원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면세유 지원과 함께 인력 문제, 선원 복지, 조업 여건 개선을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수산업 분야 보조사업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위 후보는 어선 자동화 시설 사업, 사고예방 시스템 사업, 노후기관 대체 지원사업 등의 예산 확대를 제시했다. 어업인 경영 안정을 위한 특화 신용보증 도입도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성산항 내 암반 제거와 준설 사업 필요성도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위 후보는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시급히 조치할 수 있도록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현안도 함께 다뤘다. 위 후보는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 참여 농가를 만나 인건비 부담, 영농비 상승, 국내 육성 키위 품종 홍보·마케팅 지원 요청을 들었다.

위 후보는 "키위 유통망 확대, 저온저장고 지원, 품종 전환 등 농가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농업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서귀포시와 성산일출봉농협, 동부농업기술센터가 협약을 통해 추진한 사업이다.
위 후보는 품목 전환과 저장·유통 기반을 함께 보강해 농가 소득 안정으로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위 후보는 이날 현장 간담회 이후 성산읍 상가 게릴라 투어를 진행했다. 이어 제주은행 성산지점, 표선신협 사거리, 남원포구 입구 사거리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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