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美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착공

파이낸셜뉴스       2026.05.28 08:57   수정 : 2026.05.28 08:57기사원문
200㎿급 태양광 단지 조성 본격화
현대차그룹 북미 RE100 이행 지원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북미 지역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응해 EPC(설계·조달·시공)를 넘어 투자개발형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2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힐 카운티 현장에서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승원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장과 이경은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 현대자동차 앨라바마공장 피터 브랜험 생산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모비스 앨라바마공장 크리스토퍼 화이트헤드 경영지원실장(CAO), 현지 EPC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24년 사업권을 확보한 뒤 인허가와 전력판매계약(PPA),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첫 해외 재생에너지 투자개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한국산업은행 등 국내외 4개 금융기관과 약 3억1000만달러(4600억원) 규모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발전소는 200㎿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연간 약 476GWh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전력은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현대차 앨라바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모비스 앨라바마 공장 등 현대차그룹 북미 사업장의 RE100 이행에 활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수소 분야를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사업을 준공했고, 지난해에는 세르비아 1GW급 태양광 발전사업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미국 미주리대 연구용 원자로 설계 사업에 참여했으며, 수소 분야에서는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 발굴부터 금융조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에너지 전문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신재생과 SMR(소형모듈원전), 수소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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