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물품 보관함 순찰"…퇴직 경찰이 보이스피싱 막는다
파이낸셜뉴스
2026.05.28 09:49
수정 : 2026.05.28 09:49기사원문
퇴직경찰관 28명 예방관 선발
30년 이상 경력 보유한 전문가
순찰로 지역 밀착형 안전망 구축
[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이 토스뱅크와 손잡고 퇴직 경찰관의 현장 경험을 활용한 지역 밀착형 금융사기 예방 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토스뱅크와 전날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교육과 순찰 활동을 전개해 지역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방관은 2인 1조로 편성돼 서울지역 14개 경찰관서 관할구역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50대 이상 중년층 및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범죄 예방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치안센터를 거점으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숙박업소,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 등을 순찰한다.
이를 위해 토스뱅크는 지난 4월 퇴직경찰관 28명을 예방관으로 선발, 1개월간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1기 예방관 28명은 평균 30년 이상의 경찰 경력을 보유한 퇴직 경찰관들로 구성됐다. 보이스피싱 전담팀 근무 경험이 있는 등 관련 범죄 수사를 담당했던 현장 전문가들도 다수 포함됐다.
경찰청은 정보 사각지대에 놓여 피해 예방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복잡한 금융사기 수법을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퇴직 경찰이 가진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금융사기 예방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역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찰청은 토스뱅크와 협력해 국민이 금융사기로부터 보다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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