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AI 실행력 높인다 '시너지효과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5.28 11:45   수정 : 2026.05.28 11:44기사원문
과기정통부,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안)' 대국민 공청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실행을 높이는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추진한다. AI가 연구 성과를 높여 각 분야 삶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도록 시너지 효과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계획안은 인공지능 실행 계획을 강조했다"며 "과학기술은 이제 (기술) 경쟁 수준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삶을 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혁신과 인공지능 대전환'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보다 발전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계획안은 '과학기술혁신과 AI 대전환으로 모두가 누리는 새로운 성장'을 비전으로 4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혁신 체계와 △국가 AI 전환으로 혁신 가속화, △기술주권 및 산업경쟁력 확보로 기술주도 성장, △과학기술 기반의 모두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미래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청년 등 미래 인재를 지원하면서 연구개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자 한다"며 "AI를 국가 전반으로 확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각 분야별 독자 AI 특화모델을 만들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아우르는 슈퍼컴 6기 가동과 미토스 같은 위협에도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과 AI 간 역할과 관련 "AI와 과학자가 시너지가 나기위해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과학기술이 기반이 되고 인공지능으로 혁신을 이루겠다"며 "인공지능이 발전하더라도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AI 동료가 정답을 주지는 않지만 인간과 협업해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만들고, AI를 통해 연구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한다"고 방향을 전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에서도 신진 창업자들에게 은퇴 과학자들이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연구자와 연구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예측가능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비 지원을 위한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가과학자 예우를 강화하면서 선발 대상도 보다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과제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을 강조하고, 에너지 문제와 국방안보, 재난 안전,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AI가 효과적으로 적용되도록 부처간 협업을 통해 AI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도 전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현장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인문·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 90여명으로 수립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간담회를 거쳐 이번 계획안을 도출한 상태다. 수립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은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인공지능이 새로 도입되는 사건이 또 하나의 문명사적인 변화"라며 "이 같은 흐름을 잘 활용해 인재 육성과 과학기술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계획안을 보완한 후 6월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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