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보조배터리 화재 조기 진화"...항공기 사고수습 합동훈련
파이낸셜뉴스
2026.05.28 10:15
수정 : 2026.05.28 1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항공기 이륙 전 기내 보조배터리 발화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사고수습 훈련이 김포공항에서 진행됐다. 최근 기내 스마트기기 화재가 새로운 안전 위협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선제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재난 초기 대응 역량을 철저히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은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항공사, 지상조업사, 소방서, 의료기관 등 24개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사고수습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훈련은 '기내 보조배터리 발화'라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륙을 준비하던 항공기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비상 탈출하는 위기 상황을 부여하고, 사고 상황 전파부터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부상자 응급처치, 시설 복구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했다.
단순한 매뉴얼 숙지를 넘어, 항공사부터 소방·의료기관까지 각 주체들이 실제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전헌배 김포공항장 직무대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한 수습과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인했다"며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으로 공항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공항은 오는 6월 11일 국제선 여객청사에서 서울 강서소방서와 합동으로 청사 내 화재 발생에 대비한 초기 대응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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