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천년고찰 송광사에서 수행과 치유 체험하세요"

파이낸셜뉴스       2026.05.28 10:38   수정 : 2026.05.28 10:38기사원문
16국사 순례길 트래킹·빠삐용의자 만들기·보드게임 등 다채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 "천년고찰 송광사에서 수행과 치유 체험하세요."

전남 순천시가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인 2'026 전통산사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까지 송광사 일원에서 '송광사, 천년산문 속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년고찰 송광사가 지닌 수행과 치유의 가치를 현대적인 체험 콘텐츠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산사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번 '치유 프로그램'은 △16국사 순례길 트래킹 △빠삐용의자 만들기 △지역 청년과 함께 만드는 송광사 보드게임 등으로 운영된다.

먼저, '16국사 순례길 트래킹'은 송광사가 배출한 16명의 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순례길이다. 송광사와 불일암, 천자암 등을 잇는 국사로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순례길에 담긴 의미와 수행 문화를 되새긴다. 초급·마니아 코스로 나눠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무소유', '묵언', '울력'을 주제로 한 미션형 트래킹을 통해 송광사가 담고 있는 철학과 문화를 몸소 경험하게 된다.

7월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예비문화유산 '빠삐용의자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돼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대한 실천적 의미와 가치를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순천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송광사 보드게임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청년들은 송광사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을 직접 기획 및 개발하고, 완성된 보드게임은 추석 연휴 첫날 송광사에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송광사가 가진 수행과 치유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산사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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