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피하자...비규제지역 '풍선효과' 확산

파이낸셜뉴스       2026.05.28 11:14   수정 : 2026.05.28 11: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비규제지역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해당 지역의 경우 매수세는 주춤한 반면,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28일 KB부동산 데이터 허브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과천시의 올해 1~3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96건으로 전분기 218건 대비 122건 감소했다.

지난해 1·4분기 432건을 기록한 이후 감소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하남시 역시 올해 1·4분기 거래량이 1033건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3·4분기(1987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반면 비규제지역에 해당하는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남양주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구리시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경기 비규제지역 신규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평군 설악면에서 분양 중인 '썬밸리 오드카운티 가평설악'은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며 세컨드홈 특례적용도 기대된다. 해당 제도는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 설악IC를 이용하면 서울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며 "비규제지역 반사이익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 등으로 인해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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