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지원할 '디지털튜터' 1400명 양성한다
파이낸셜뉴스
2026.05.28 12:00
수정 : 2026.05.28 12:00기사원문
교육부, 6개 전문기관 선정
올 예산 15억6000만원 투입
9월 교육생 모집 시작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보편화 시대를 맞아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의 디지털 수업과 기기 관리를 도울 전문 인력인 '디지털튜터' 1400명 이상이 집중 양성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8일 이들을 교육할 '2026년 디지털튜터 양성센터'로 6개 권역별 최종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올해 총 15억6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올해 사업 예산과 양성 규모는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예산 24억원, 양성 인원 1574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으나, 사업 첫해인 2024년의 15억원, 937명보다는 확대된 수준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권역별 주관기관은 서울과 인천권의 타임교육C&P, 경기권의 아이코어이앤씨,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의 국립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이다. 대구와 강원 등을 아우르는 경상 1권·강원권은 라인교육개발, 부산과 울산 중심의 경상 2권은 엘리스그룹, 광주와 전라, 제주권은 플레이코딩 유한책임회사가 각각 지정됐다. 전체 양성 인원 중에서는 학생 및 교육 인프라가 집중된 경기권이 34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인천권이 260명, 경상 2권이 215명, 충청권이 200명, 전라·제주권이 195명, 경상 1권·강원권이 190명 순으로 배정됐다.
양성 대상은 올해 신규 진입자 1000명과 전·현직자 400명 이상이다. 전·현직자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는 에듀테크 환경과 각 시도교육청의 상이한 교수학습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재교육 과정을 밟게 된다. 경기 지역의 하이러닝이나 서울 지역의 디벗 같은 개별 플랫폼 활용법이 대표적이다. 각 센터는 6월부터 8월까지 교육과정 개발을 마치고, 오는 9월 교육생을 모집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가 디지털튜터 양성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일선 학교 현장의 높은 수요와 만족도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튜터의 도움을 받은 교사 153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수업 지원에 대해 전체의 90.7%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고질적인 부담이었던 기기 관리 업무에 대해서도 교사의 89.4%가 업무 경감 효과를 체감했다고 인식해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증명했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AI 및 디지털 수업 확대로 학교 현장의 디지털 기기 활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디지털튜터 양성센터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우수한 과정을 개발해 역량 있는 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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