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후보, 세교신도시 중심 '서부권역 업그레이드' 공약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5.28 14:12   수정 : 2026.05.28 14:12기사원문
세교3지구 지정 발판으로 'AI·반도체 허브' 20만평 조성…판교급 실리콘밸리 구상
교통 숙원 해결 위해 하이패스IC 신설·BRT 및 DRT 도입·분당선 연장 추진 약속

【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국민의힘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가 28일 '오산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교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역 대규모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최근 세교3지구 지정을 발맞춰 이곳을 첨단 산업과 명품 주거가 어우러진 남부권 핵심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세교신도시는 오산시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지역의 인구 유입과 외연 확장을 견인해 온 핵심 요충지다.

그동안 오산의 성장을 이끌어온 중심축인 동시에, 수도권 남부 주거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부동산 및 지역 정가에서는 세교지구의 성공적인 완성이 곧 오산시가 단순한 베드타운을 벗어나 독자적인 경제 생태계를 갖춘 명품 도시로 발돋움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는 우선 세교 1·2지구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인 교통망 확충에 전념할 것을 약속했다.

도로교통 부문에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오산휴게소 스마트 하이패스IC 신설과 금암~지곶동 연결도로(석산터널) 조기 준공을 제시했다.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간선급행버스(BRT) 및 수요응답형버스(DRT)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분당선의 세교 2·3지구 연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세교2지구에 대한 맞춤형 처방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광역버스 노선 확충 및 증차, 문화가족도서관 건립, 사회복지타운 건립, 경찰 지구대와 소방서 설치 등 5대 필수 인프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궐동지구대의 경우 기획재정부 비축부동산 전환 방식을 통해 세교2지구 내에 신속히 설치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과밀학급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세교 2-1중학교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세마고 등하굣길 확장공사를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대학병원급 종합병원과 복합쇼핑몰을 유치하는 한편, 세교3지구 내 자족용지를 당초 9만8000평에서 20만평 규모로 대폭 확대해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AI·반도체 허브 첨단테크노밸리'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쳤다.


여가·문화 공간 확충 공약도 포함됐다. 서랑저수지 주변의 단계적 규제 완화를 통해 카페와 음식점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지역으로 육성하고, 궐동 문화공원 내 방갈로·텐트촌 조성, 맑음터·고인돌공원 도시 피크닉존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 후보는 "세교3지구 지정을 계기로 과거 개발 초기 단계에서 미흡했던 대규모 생활형 SOC 확충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적극 피력하겠다"며 "AI·반도체 허브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세교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오산형 실리콘밸리'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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