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소양강댐 홍수기 대응 훈련…"68억㎥ 물그릇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6.05.28 15:28   수정 : 2026.05.28 15:28기사원문
AI·디지털트윈 기반 극한홍수 대응체계 점검
한수원과 합동훈련…하류 방류량 공조 강화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여름철 홍수기를 앞두고 소양강댐에서 극한홍수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했다.

K-water는 28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에서 윤석대 사장 주재로 홍수기 특별대책회의와 실전형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와 국지성 극한강우 등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K-water는 지난 3월부터 전국 20개 다목적댐을 포함한 56개 수자원시설의 수문과 비상 방류설비 점검을 진행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기반 기상 예측과 디지털트윈 활용 현황, 비상 대응 절차, 하류 주민 안내 체계, 홍수기 댐 운영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 진행된 모의훈련에서는 극한호우 상황을 가정해 소양강댐과 발전용댐 간 연계 운영 절차를 점검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실시간 방류계획 공유와 방류량 조정 체계를 확인하며 하류 지역 방류량 중첩 최소화 방안을 점검했다.

K-water는 홍수기 시작 전인 다음 달 20일까지 전국 다목적댐 수위를 낮춰 총 68억㎥ 규모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소양강댐 총저수용량의 약 2.3배 수준이다.

홍수 대응 기술도 고도화했다. 기상청 예보와 자체 강우 예측 정보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극한호우를 사전 감지하고, 최대 48개 방류 시나리오를 동시에 분석한다. 또 3차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하류 하천 영향을 가상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극한홍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상시 대비체계를 유지하겠다"며 "댐의 홍수조절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하류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여름철 상류 유역 오염원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관리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전국 34개 댐과 16개 보 상류 유역을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홍수기 전 점검, 홍수기 중·이후 점검 및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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