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두나무 투자 13년만에 600배 잭팟 터졌다
파이낸셜뉴스
2026.05.29 06:00
수정 : 2026.05.29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을 앞둔 가운데, 초기 투자사로 참여했던 카카오가 두나무 지분을 사실상 전량 처분했다. 올해 처분 금액이 2조원을 넘기며 약 13년 만에 600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거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자사 계열사 및 펀드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에 해당하는 주식 139만주를 6128억원에 처분했다.
앞서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두나무 주식 228만4000주를 하나은행에 처분한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두나무 지분율 6.55%에 해당하는 주식으로, 처분 금액은 1조 32억 5156만 8000원이다.
이어 20일에는 한화투자증권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보유 두나무 주식 136만1050주를 597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는 두나무 극초기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했다. 두나무 창업 1년 만인 2013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의 1호벤처투자조합이 두나무에 2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5년에는 카카오가 직접 33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카카오가 올해 두나무 지분을 처분해 확보한 자금은 총 2조 2140억원에 이른다. 약 35억원의 초기 투자금 기준 600배가 넘는 시세 차익이다.
카카오는 이번에 확보한 현금을 인공지능(AI)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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