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요금제 18종으로 압축… 데이터 안심옵션 전면 적용

파이낸셜뉴스       2026.05.28 18:21   수정 : 2026.05.28 18:36기사원문
통신3사 첫 통합요금제 출시
53종서 간소화 심플리2.0 전략
홍범식 대표 "본업 경쟁력 강화"
유무선 통합 올인원 상품 '최초'
5G 로밍 지원 100개국으로 확대

LG유플러스가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선보며 기존 53종 요금제를 18종으로 확 줄였다. 취임 2년차를 맞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가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통합요금제를 출시했다. 가입·결합·로밍까지 전 과정을 간편하게 바꾸는 '심플리 2.0' 전략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53가지나 되는 요금제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피로감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요금제를 간소화하는 대신 과금 없는 데이터 안심 옵션(QoS)을 제공하고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심플리'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53종 요금제 18종으로 간소화…2만원대서도 QoS 보장

53종 요금제에서 간소화한 18종 요금제는 통신에 비통신 혜택이 추가된 '플러스 플랜' 4종과 통신의 기본인 데이터에 충실한 상품 '데이터 플랜' 14종으로 구성했다.

통합요금제는 기존 LTE 요금제와 달리 전 구간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LTE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추가 과금이 발생하거나 속도가 제한됐다. 월정액 2만 8000원인 '데이터플랜 300MB'부터는 400Kbps, 5만 5000원인 '데이터플랜 14GB'부터는 1Mbps 속도로 추가과금없이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8만 5000원 '데이터플랜MAX' 이상의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연령별 혜택도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강 그룹장은 "가령 올해 7월 15일 만 13세가 되는 고객은 다음 달인 8월 1일부터 청소년 추가 혜택을 자동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고객은 어떤 통합요금제를 사용하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무선 결합 상품·'익시오' 로밍으로 편의성 증대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한 번에 가입하는 '올인원' 상품도 선보인다. 올인원은 가입 시 500메가 인터넷을 기본 제공해 고객이 모바일 요금만으로 인터넷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 그룹장은 "통신 3사 최초로 시도하는 유무선 통합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로밍 서비스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5G 로밍 지원 국가를 100개국으로 늘렸다. 5G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해외에서도 별도 설정 없이 국내와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통화 서비스 '익시오' 로밍이 가능해지며 6월 일본을 시작으로 7월 전 세계 171개국에서 무료 통화가 가능해진다.

한편 통신사는 통합요금제 출시와 함께 오는 10월부터 고객 맞춤형 요금제를 안내하는 '최적요금제 고지'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
강 그룹장은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통합요금제 출시로 인한 수익성 우려에 대해서는 "AI나 신사업을 통한 추가 매출로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원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심플랩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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