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주·진보 결국 후보단일화 성공, 시장·시의원까지 국힘과 1 : 1 구도

파이낸셜뉴스       2026.05.28 19:04   수정 : 2026.05.28 19:04기사원문
사전투표일 하루 앞두고 광역의원 선거까지 폭넓은 단일화 이뤄내
진보당 시의원 후보들 경선 없이도 자진 사퇴하는 희생정신 보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28일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진보 울산시장 단일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확정됐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곧장 울산시선관위를 찾아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의원 선거 후보단일화도 이뤄졌다.

경선이 진행된 4곳 외에 경선이 없었던 선거구에서도 진보당 후보들이 스스로 사퇴하면서 단일 후보를 만들어 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사전투표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진행한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이날 하루 동안 두 후보가 각자 선정한 여론조사업체가 안심번호를 활용해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김상욱 후보가 민주당·진보당의 울산시장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경선에서 패배한 김종훈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면서 결과 발표 직전에 울산시선관위를 찾아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종훈 후보는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김상욱 후보에게)말을 했다며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길이지만 여기까지 잘왔다"라며 "그동안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욱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 온 진보당과 조국혁신당 동지들, 특히 어려운 선택, 용기있는 결단을 해주신 김종훈 후보님께 존경과 감사와 신뢰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진보당, 조국혁신당 동지들의 바람과 염원을 가슴에 새기고 담아 시민 주권 울산 회복을 이뤄내겠다"라며 "다 함께 손잡고 민주의 승리를 만들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시장 단일화 여론조사와 함께 진행되었던 양측의 울산시의원(광역의원)도 단일화도 이날 마무리됐다.


우선 양측이 합의해 경선을 진행한 4곳에서는 동구3선거구 진보당 이은주 후보, 북구3선거구 진보당 강진희 후보, 중구2선거구 진보당 천병태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고, 남구 제3선거구는 민주당 강정덕 후보로 단일화 됐다.

또 진보당 시의원 후보 중 경선을 치르지 않았던 북구1선거구 (농소1동 송정동) 김한 후보, 북구2선거구 (농소2동 농소3동) 임민정 후보, 동구1선거구 (화정동 대송동 방어동) 권기백 후보, 동구2선거구 (일산동 전하동) 황성순 후보 자진 사퇴하면서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를 이뤄냈다.

이하나 진보당 대변인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진보당 광역의원 후보들이 사퇴한 이유는 광역의원 선거에서 민주·진보 후보들이 국민의힘과 1 : 1로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진보당이 후보들과 상의하고 결단한 것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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