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사상'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 이틀만에 철거 재개…노동부 조건부 승인
파이낸셜뉴스
2026.05.28 20:17
수정 : 2026.05.28 2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상판 붕괴로 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사고 발생 이틀 만인 28일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이날 작업중지해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시가 제출한 철거계획서를 조건부 승인했다. 노동부는 작업 재개 과정에서 근로자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앞서 지난 26일 새벽 서소문 고가 철거 작업 중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거더가 약 2.9㎝ 침하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즉시 작업이 중단됐고 같은 날 오후 안전 진단 과정에서 슬라브 일부가 무너지며 작업자 3명이 숨지고 공무원 3명이 다쳤다.
사고 구간은 경의선 철도가 지나가는 구간으로, 안전 조치와 추가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고가 아래를 지나가는 열차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사고 여파로 전체 열차 운행률은 지난 27일 80.8%, 이날 82.3%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시는 전날 브리핑에서 철거 공사를 재개한 뒤 경의선 철도 운행을 정상화하기까지 총 40시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중비계 철거에 약 6시간, 슬라브 철거와 선로 복구 작업에 약 34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서울시는 공사 재개를 위해 노동부 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전날 작업계획서를 제출했고, 노동부가 일부 보완을 요구한 사항에 대해 이날 수정 계획서를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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