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고 긁혀도"…50m 해안 절벽서 추락한 반려견, 해경 구조
파이낸셜뉴스
2026.05.29 04:10
수정 : 2026.05.29 08: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 서귀포 해안 절벽 아래로 추락한 반려견이 해경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 중 흥분 상태의 반려견이 거세게 저항해 구조요원들이 부상을 입는 상황도 발생했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0분께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소정방폭포 인근 해안에서 산책 중이던 반려견이 약 5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서귀포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요원들은 갯바위에 고립된 반려견을 발견했다. 다만 파도가 치는 해안 지형 특성상 구조정이 직접 접안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구조요원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해 접근했다.
구조 과정에서는 추락 충격과 공포로 극도로 흥분한 반려견이 거칠게 저항하면서 구조요원 2명이 손을 물리고 갯바위에 긁히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해경은 반려견을 안전하게 구조한 뒤 서귀포항으로 이동해 기다리던 견주에게 인계했다. 또 부상을 입은 구조요원들은 임무를 마친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광견병 예방 조치와 상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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