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000만원 직장인도 '노후 10억 금수저' 될 수 있다"…전문가가 밝힌 비결
파이낸셜뉴스
2026.05.31 05:00
수정 : 2026.05.31 07: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평범한 직장인도 노후에 '금수저'가 될 수 있을까.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에는 '노후 금수저가 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국경제 우상향" 일희일비 하지 않는 적립투자 추천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현실적으로 노후 금수저가 가능하냐'는 한 20대 구독자의 질문에 "우리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져들고, 경제가 너무 어렵다면 솔직히 흙수저 청년이 노후를 설계하는 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행히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그런 여건은 아니다.
2025년 우리나라 성장률이 굉장히 낮았다고 하지만 가구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는 나라"라며 "저는 낙관론자다. 경제가 1~2년 침체되는 경우는 있을지 몰라도 단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경제는 우상향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이라면 '은행 예금만 하겠다'는 마음은 벗어던져야 한다"며 "원금 손실의 리스크는 있지만 적립 투자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노후 금수저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일희일비하지 않는 태도'를 꼽았다.
그는 "매년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면 노후 금수저는 힘들 수 있다. 투자를 시작하자마자 쫄딱 망해버리는 경우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일희일비하지 않고, '미래는 창창하고, 나의 소득은 앞으로 늘어날 여지가 있으니 지금 열심히 노력해서 저축하고 투자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매년 2400만원씩 주식·금에 분산투자하면 25년 뒤 10억
홍 대표는 구체적인 시뮬레이션도 제시했다. 33세 맞벌이 부부가 주식 시장 최고점이던 1999년부터 매년 2400만원을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 금에 각각 3분의 1씩 투자했다고 가정한 사례다.
그는 "2000년에 자산이 거의 늘지 않았을 것이고, 2001년 911테러, 엔론 쇼크, 카드 위기 등이 차례로 벌어졌다. 지난 25년을 통틀어 투자하기 가장 안 좋았던 시기에 이 부부가 투자를 시작한 셈"이라며 "33살에 종잣돈 2400만원을 가지고 시작해 매년 2400만원을 '투자 3분법'으로 넣었더니 49세가 됐을 때 자산이 9억 6000만원이 됐다"고 했다.
이어 "금융자산 9억 6000만원이면 우리나라 상위 1%다. 처음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게 쌓이고 쌓이면서 어느 날 폭발하는 시기가 몇 년에 한 번씩 온다"며 "자산 배분을 하고 있더라도 손실을 좀 줄이면서 꾸준히 물타면서 버티다 보면 10년에 한 번 정도의 대박장의 큰 수익 또는 3년이나 4년에 한 번씩 오는 소소한 장세의 중박 정도를 터뜨리면서 자산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홍 대표는 "연 2400만원, 월 200만원씩 20년 이상 꾸준히 투자하시면 20억 만들 수 있다"며 "위험 자산에 대해서 어느 정도 노출을 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자산 10억 만드는 게 너무 어려워 보이지만, 매달 200만원씩 연 2400만원을 절세 계좌에 넣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매년 2000만원, 남는 400만원은 연금저축 계좌에 넣어두면 연말정산도 받을 수 있고, 절세 혜택을 다 누리면서 이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