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지속가능보고서, 美 LACP 플래티넘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6.05.29 08:42   수정 : 2026.05.29 08:42기사원문
전 세계 500여 기관 참여 평가
글로벌 통합 순위 세계 10위 올라
ESG 성과·소통 역량 동시 인정
자원순환·지역상생·투명경영 부각
"글로벌 ESG 선도 공기업 도약"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분야 국제 경연대회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제주삼다수를 중심으로 한 자원순환, 지역 상생, 투명경영 등 ESG 경영 성과를 국제 기준의 보고서로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발간한 '2024-25 JPDC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한 '2025/26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어워드를 수상했다.

글로벌 통합 순위에서도 세계 10위에 올랐다.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보고서, 홍보물, 대외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평가하는 국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500개 이상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보고서 디자인이나 편집 완성도만의 성과가 아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관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어떤 목표를 세우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이해관계자에게 설명하는 공식 소통 자료다. ESG 경영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와 사례, 추진 체계로 정리돼야 국제 평가에서도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 보고서는 메시지 명확성, 서사 구조, 비주얼 디자인 등 심사 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추진해 온 ESG 경영 방향을 제주삼다수 생산·유통·회수 과정과 지역사회 상생 사업에 연결해 설명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가 핵심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재생페트와 바이오페트 연구개발, 무라벨 제품 확대, 용기 경량화 등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추진해 왔다. 도내외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 이후 수거와 재활용까지 고려하는 순환경제 모델도 강화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주거 안정 지원, 청년 인재 육성, 도민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이 담겼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단발성 지원보다 지역 문제 해결과 도민 삶의 질 개선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이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청렴 경영 기반을 강조했다. 공공기관의 ESG는 민간기업보다 더 넓은 책임을 요구받는다.
환경 성과뿐 아니라 의사결정의 투명성, 도민 신뢰, 공공성 확보까지 함께 평가되기 때문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수상을 기관 브랜드 가치 제고와 ESG 경영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 경영평가에서 ESG 지표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국제 평가 성과를 대외 신인도 강화에도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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