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요구 성과급, 경영에 부담...현실적으로 어렵다"
파이낸셜뉴스
2026.05.29 09:32
수정 : 2026.05.29 09:33기사원문
"임금교섭 상황, 진심으로 사과" 입장문
[파이낸셜뉴스] 창사 후 첫 본사 파업 위기에 빠진 카카오가 임금교섭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회사 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가 경영 상황에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
29일 카카오는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이용자와 주주 여러분, 파트너 분들께 최근 임금교섭과 관련한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현재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는 "성과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수많은 이용자의 일상을 연결하고, 소상공인과 파트너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자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글로벌 AI 빅테크들과 경쟁 상황에서 생존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 및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주주,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분들께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