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자금 몰린 자산배분 펀드…MySuper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5.29 09:48   수정 : 2026.05.29 0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금계좌를 중심으로 자산배분형 공모펀드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날 기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해당 시리즈의 합산 순자산액은 5027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 성과가 이어지면서 디폴트옵션과 퇴직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 상품인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클래스)는 국내 설정 해외혼합형 해외자산배분 공모펀드 중 최근 3년 수익률 126.63%를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동일 유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금 유입도 확대됐다. 해당 시리즈의 합산 설정액은 올해 초 이후 854억원 증가했다. 디폴트옵션 전용 클래스에는 480억원이 유입됐고, 퇴직연금 온라인 전용 클래스도 약 280억원 늘었다.

이 펀드 시리즈는 호주의 연금제도 '마이슈퍼'를 참고한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웃도는 실질 수익을 목표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물가 관련 자산 등에 분산 투자한다. 투자자는 성향에 따라 안정형과 성장형을 선택할 수 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금 투자자를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결과 순자산액 5천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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