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퇴직률이 하이닉스의 10배"…알고 보니 단순 비교의 오류

파이낸셜뉴스       2026.05.29 12:25   수정 : 2026.05.29 12:24기사원문
'삼성전자 이직률 10%대' 보고서 분석해봤더니
베트남 등 생산라인 이퇴직까지 반영한 수치



[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전자의 이·퇴직률이 SK하이닉스보다 10배 높다는 분석이 나온 걸 두고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한 수치를 단순 비교하면서 발생한 오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삼성전자의 이·퇴직률이 오히려 SK하이닉스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뉴스1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인용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평균 이·퇴직률이 삼성전자 2.1%, SK하이닉스 2.3%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0.2%p 낮은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 부문만 따로 떼어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이·퇴직률은 1%대로 나타나 SK하이닉스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고용 안정성과 인재 유지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봤다.

앞서 한 국내 조사기관은 삼성전자의 이퇴직률이 SK하이닉스보다 약 10배 높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비교는 서로 다른 집계 기준이 적용된 수치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외 임직원을 모두 포함한 글로벌 기준 이퇴직률을 적용했지만, SK하이닉스는 국내 사업장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산출한 수치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베트남, 인도 등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라 해외 생산직 직원들의 잦은 이퇴직 성향에 따라 글로벌 임직원 이퇴직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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