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잇 고"...뮤지컬 '겨울왕국' 개막 카운트다운

파이낸셜뉴스       2026.05.29 11:29   수정 : 2026.05.29 11:29기사원문
8월 한국 초연, 29일 첫 티켓 오픈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겨울왕국'이 29일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과 함께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스크린을 넘어 무대로 옮겨진 디즈니 시어트리컬의 대표작으로, '라이온 킹', '알라딘'에 이어 다시 한 번 공연장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모은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인 이 작품은 디즈니 역사상 개봉 전에 뮤지컬 제작이 결정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한국 프로덕션 초연


지난 2018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겨울왕국'은 뉴욕타임스로부터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뉴욕포스트는 "황홀한 무대와 아름다운 의상, 관객을 열광시키는 특수효과"라고 호평했다. 또한 관객이 선정하는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에서 7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에 이어 뮤지컬에도 참여한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가 작곡·작사를 맡고, 제니퍼 리가 극본을 담당했다.

'겨울왕국'은 '알라딘'에 이어 한국 배우들이 한국어로 선보이는 디즈니 뮤지컬 초연작이다. 엘사 역에는 정선아·정유지·민경아, 안나 역에는 박진주·홍금비·최지혜가 캐스팅됐다. 크리스토프 역은 차윤해·신재범, 한스 역은 김원빈·황건하, 올라프 역은 정원영·한규정·이창호가 맡는 등 총 47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는 한국 초연을 앞두고 "뮤지컬 '겨울왕국'을 통해 엘사와 안나 두 자매의 관계, 안나와 크리스토프의 로맨스를 더욱 깊게 확장할 수 있었다"며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무대만을 위한 새로운 곡들을 추가해 영화보다 풍성한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 북미 투어, 런던 웨스트엔드에 이어 한국 공연으로 전 세계 아홉 번째 프로덕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제 한국 관객 여러분이 뮤지컬 '겨울왕국'의 새로운 협력자가 되어줄 차례다. 그 여정을 함께 시작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디즈니 역사상, 개봉 전 뮤지컬 제작 확정 최초 사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대표곡 '렛 잇 고(Let It Go)'로 아카데미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의 '리멤버 미(Remember Me)'로 다시 한 번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특히 로버트 로페즈는 에미상·그래미상·아카데미상·토니상(EGOT)을 모두 두 차례 수상한 유일한 인물이다.

뮤지컬 '겨울왕국'은 이들이 영화에서 구축한 음악 세계를 무대로 확장한 작품이다. '렛 잇 고(Let It Go)', '러브 이즈 언 오픈 도어(Love is an Open Door)', '두 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 원작의 인기곡은 물론, '몬스터(Monster)', '아이 캔트 루즈 유(I Can't Lose You)' 등 새롭게 추가된 12곡의 넘버도 만나볼 수 있다.

신비로운 오로라와 얼어붙은 아렌델, 엘사의 얼음 궁전 등 영화 속 명장면은 화려한 무대와 의상, 정교한 안무, 감각적인 연출,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스펙터클로 구현된다.


한편 '겨울왕국'은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이며, 서울 공연은 오는 8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부산 공연은 2027년 드림씨어터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즌문화산업전문회사,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가 공동 주최하고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에스앤코가 제작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