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석 "정당 아닌 정책 보고 선택"… 배우자와 사전투표
파이낸셜뉴스
2026.05.29 11:20
수정 : 2026.05.29 11:20기사원문
29일 봉개동 사전투표소서 한 표 행사
"교육감 선거는 아이 미래 선택" 강조
제주교육 대전환 10대 공약 부각
IB 2.0·AI·읍면교육·교권 회복 제시
"의혹보다 정책, 정치보다 교육" 호소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송문석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배우자 권은신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송 후보는 선거 막판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기호가 아니라 이름과 정책을 보고 선택하는 선거"라며 정책 중심 투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봉개동 복지회관에 마련된 봉개동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했다.
송 후보는 최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제주교육 대전환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정당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말보다 현장, 구호보다 실천, 정치보다 교육, 성적보다 성장을 믿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송 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제주형 IB 2.0, AI·디지털 교육 대전환, 읍면교육 활성화, 기초역량 중심 교육, 교권 회복과 교육 현장 안정, 진로·직업 교육 혁신, 교육복지 확대, 교사 전문성 강화, 교육행정 개혁, 제주형 교육생태계와 4·3 평화교육 등이다.
제주형 IB 2.0은 국제인증 중심의 교육 모델을 그대로 들여오는 방식보다 제주 학교 현실과 학생 여건에 맞는 미래교육 표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송 후보는 "남의 옷을 입히는 교육이 아니라 제주 아이들에게 맞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AI·디지털 교육에 대해서는 기기 보급보다 활용 능력과 판단력을 키우는 방향을 제시했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학생이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읍면교육 활성화도 송 후보의 주요 메시지다. 사는 지역에 따라 배움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통학 부담 완화, 방과후·돌봄 확대, 진로체험 접근성 강화를 약속했다. 작은 학교를 지역의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송 후보는 교권 회복과 교육 현장 안정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교권은 교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권"이라며 악성 민원 대응, 교육활동 보호 체계 강화, 행정업무 부담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투표는 교육감 선거가 후보 간 의혹 제기와 고발전으로 과열되는 가운데 치러지고 있다. 송 후보는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광수·고의숙 후보 양측을 향해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 공개와 외부 독립 검증 수용을 촉구했다. 교육감 선거를 공방이 아니라 정책 경쟁으로 돌려놓겠다는 차별화 전략이다.
송 후보는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며 "사전투표에서 정책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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