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소문 거더 16개 철거 완료…30일 첫차 운행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6.05.29 13:25   수정 : 2026.05.29 12:32기사원문
거더 압착 파쇄공법 적용해 안전 철거 전차선·궤도 복구 후 시험운전 진행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붕괴사고 현장의 주요 구조물 철거를 마치고 철도 운행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26일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붕괴사고 이후 안전 복구 작업을 진행해 교량 거더 16개(S9 구간) 철거를 이날 오전 4시45분 완료했다.

국토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수본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중수본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소방청,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교통공사와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수본은 그동안 8차례 상황판단회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철거 계획을 수립하고 작업 공정 조정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특히 작업자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약 60년 된 장경간 거더(28m)의 노후도를 고려해 거더 압착 파쇄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굴착기 끝에 장착된 유압 가위를 이용해 교량 상판 거더를 절단·파쇄하는 방식이다.

또 지난 28일 오후 7시30분부터 29일 오전 4시40분까지 진행된 철거 과정에서는 지하철 2호선 안전 운행을 유지하면서 살수 작업과 작업 전 안전교육(TBM), 계측기 설치 등 안전조치를 병행했다.

현재 현장에서는 남아 있는 S8 구간 거더 6개 철거와 잔해물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후 경의선 전차선과 궤도 복구 공사를 거쳐 시험운전을 실시한 뒤 열차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철도 운행 중단이 사흘 넘게 이어지면서 이용객 불편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은 복구 속도와 안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30일 오전 5시까지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경의선 첫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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