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전투표 실시…막판 '표심 잡기'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2026.05.29 14:11   수정 : 2026.05.29 14:11기사원문
민주 박찬대 "송도에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미래도시 도약"
국힘 유정복 "시민의 진정한 일꾼 될 것, 캠프 밤샘 총력전 돌입"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일제히 투표를 마치고 본격적인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양측 후보는 각각 인천의 미래 비전과 정권 견제론을 앞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 박찬대 "송도를 세계적 미래도시로…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박찬대 후보는 이날 사전투표를 마친 후 송도국제도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허브'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AI와 바이오, 데이터와 금융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며 "대한민국이 AI 시대를 따라가는 나라가 될 것인지,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는 나라가 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국제도시에 UN 글로벌 AI 허브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송도가 지닌 세계적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언급하며 "AI가 산업과 시민의 삶 속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최적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후보는 송도를 세계적인 미래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국제금융기관 유치, 송도구 신설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국가 경쟁력은 결국 어떤 도시를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인천에서 시작되도록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유정복 "시민의 진정한 일꾼…오늘부터 밤샘 총력 체제 돌입"

유정복 후보도 같은 날 인천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 마련된 주안1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며 맞불을 놓았다.

유 후보는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력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고 기호 2번 유정복이 시민 여러분의 직계 가족이 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선거캠프가 있는 주안1동을 투표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곳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후보자로서 가장 먼저 투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민생'과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그는 "유권자의 삶을 누가 더 낫게 할 것인지, 시민의 미래를 맡길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시민들이 명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까지 '캠프 밤샘 체제'에 돌입, 투표율 제고와 부동층 흡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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