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기 제조업 디지털 넘어 AI로…AX협의체 전격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6.05.29 15:26
수정 : 2026.05.31 09: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제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넘어 인공지능화(AX)를 촉진할 공공기관 중심의 조직이 구축됐다. 해당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부산의 제조업 AI 도입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산테크노파크(TP) 엄궁단지에서 '부산지역 스마트제조 AX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의 스마트공장 구축 현황은 총 2166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고도화 단계에 들어선 기업은 539개사, 기초 단계는 1627개사로 조사됐다. 이 중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리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부산지역 공급 기업은 총 176개사로 확인된다.
정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3.0' 정책 기조에 맞춰 출범한 이번 협의체는 기존의 단순 솔루션 보급 기능을 넘어 지역 제조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전주기 밀착형 AX'를 지원하게 된다. 협의체에는 부산중기청과 부산TP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중앙회 등 9개 관계기관과 스마트제조기술기업 부산지역협의회가 참여한다.
출범식에서는 협의체 출범 선언과 함께 부산TP가 '2026 부산지역 스마트제조 생태계 활성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수요·공급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데이 운영, AX 우수사례 공모전 등 지역 중소기업들의 AX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로드맵이 포함됐다.
이어 이청일 부산중기청장 주재로 스마트 제조 수요·공급기업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제조 현장에서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부산중기청과 기업은 지역 조선기자재 및 자동차 부품 등 산업에 특화된 성과 확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청장은 "부산은 제조업 사업체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 또 제조 중소기업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AI 도입을 통한 공정 혁신의 필요성이 큰 곳"이라며 "이번 AX 협의체를 통해 지역 공급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수요기업의 현장 과제를 맞춤형으로 연결해, 스마트제조 혁신의 선도 모델로 자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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