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않았다" vs "못 믿겠다" 김상욱-김두겸 막판 신경전 치열

파이낸셜뉴스       2026.05.29 16:24   수정 : 2026.05.29 16:24기사원문
양측 대변인들도 가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선대위 문호철 대변인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사회 시민단체 연합회외 80개 단체가 전날 울산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해외 원정 성매매와 카지노 원정 도박 의혹을 부인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울산남부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원정 성매매 의혹은 이미 광범위하게 제기돼 시민들이 알고 있는 중대 선거 쟁점이다"라며 "전날 토론회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지를 가리기 위해 고발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김 후보가 떳떳하다면 당시 일정, 비용, 결제 내역, 방문 장소를 즉시 공개하면 된다"라며 "특히 해당 의혹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한다면 말로만 부인할 것이 아니라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즉각 법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그러면서 고발장을 접수한 수사 기관을 향해 신속한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울산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청년 후보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욱 후보는 전날 열린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서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김두겸 후보는 "김상욱 후보는 기득권 타파를 강조하는데, 변호사 시절 성범죄자 변호를 하거나 행정기관과 언론사 자문을 하는 등 본인이 기득권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기득권 세력과 필리핀에 놀러 갔던데, 언론에 나온 대로 성매매를 하셨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상욱 후보는 "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는 조작과 허위사실 유포로 구속된 사람으로 거론할 가치가 없다. 김두겸 후보야말로 탄핵 반대 집회 참석, 기자 폭행 의심 영상 등이 있지만 저는 묻지 않겠다. 네거티브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맞받았다.

김상욱 후보의 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을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지난 15일 김 후보를 성매매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김세의 대표는 이후 배우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6일 경찰에 구속됐다.

이와 관련해 정진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TV 토론회는 깊은 정책적 고민의 흔적이 돋보인 토론이었고 시민들의 민생에 있어 가장 큰 과제인 시내버스의 공영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분명히 확인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두겸 후보의 흑색선전이나 다름없는 인신공격성 네거티브 행태는 밤늦게 지켜보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고 혹평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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