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후보 간담회 파행...여야 후보들 신경전

파이낸셜뉴스       2026.05.29 19:11   수정 : 2026.05.29 19:30기사원문
미사강변총연합회 초청 간담회
강병덕 민주당 후보 중도 퇴장
진행 방식, 영상 촬영 놓고 혼선
이현재 국힘 후보, 나홀로 주민 건의 청취
연합회 "강 후보, 시민 무시한 처사 강한 유감"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 미사강변총연합회(이하 연합회) 초청으로 열린 '미사지역 현안 토의 간담회'가 시작 전부터 파행을 겪었다.

29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는 전날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진행 과정과 방식 등의 이견으로 시작 전 행사장을 떠났다.

이날 강 후보는 교육 정책 토론회 등 그간 불참한 사유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서 강 후보는 촬영과 유튜브 중계 문제를 두고 현장 참석자 사이 고성이 오간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강 후보가 떠난 뒤 캠프 측 관계자가 대신 자리에 앉으려 하자 참석한 시민들은 "후보자와의 간담회를 원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미사강변도시의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공적 간담회가 강 후보의 일방적이고 무례한 행동으로 파행에 이르렀다"며 "이는 하남 시민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회가 주최한 간담회는 이현재 후보만 남은 상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미사강변신도시 주민들은 △국가정원 유치 △우성골재 폐천부지 생태공원 조성 △파크골프장 확충 △강변역·수서역 연계 광역버스 노선 확대 △스카이폴리스 진입로 개설 △쓰레기봉투 사용 기준 개선 △무빙워크 설치 및 9호선 출구 연장 △GTX-D 노선 황산 경유 등을 건의했다.

이 후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가정원은 K스타월드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 또한 진행 중"이라며 "우성골재 폐천 부지는 소송이 마무리되면 공원과 주차장 등 시민 공간으로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크골프장 확충과 관련해 이 후보는 "기존 워밍업장 시설은 유지하면서 72홀을 추가 조성하겠다"고 했다.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다.
이 후보는 "강변역과 수서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확충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스카이폴리스 진입로 문제도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무빙워크 설치와 9호선 출구 연장 사업은 향후 사업자가 선정되면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GTX-D 노선의 황산 경유 반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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