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마지막 주말 동해안 총력 유세…강릉·양양·속초 집중 공략
파이낸셜뉴스
2026.05.31 11:45
수정 : 2026.05.31 11:44기사원문
"대통령이 보낸 사람" 동해안 3곳서 변화 호소 사전투표율 전국 1위…동해안 표심 잡기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30일 강릉과 양양, 속초를 잇따라 찾아 동해안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 후보는 강릉역 앞에서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김우영·백승아 국회의원, 배우 우현 씨와 함께 집중 유세를 펼쳤다. 핵심은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 계획이었다.
특히 지난 28일 TV토론에서 김진태 후보가 "기업 이름도 밝히지 못하는데 실체가 있느냐"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정면 반박했다. 우 후보는 "기업 측이 선거 이후 공개를 요청해 이름을 밝히지 못하고 있을 뿐 투자 협의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며 "강원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를 두고 근거 없이 흔드는 정치로는 강릉 발전을 이끌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김우영 의원은 우 후보가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맡게 된 배경을 직접 공개했다. 김 의원은 "당시 대통령께서 강원도지사를 준비하던 우상호 후보에게 정무수석 역할을 맡아달라는 뜻을 전해달라고 했고 제가 그 뜻을 직접 전달했다"며 "대통령께서 '국정과제를 함께 수행하다 도지사로 가면 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오전 일정을 마친 우 후보는 오후 양양군청 사거리로 이동해 김정중 양양군수 후보와 함께 유세를 이어갔다. 우 후보는 "동해와 설악산, 낙산사를 모두 품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 자산을 가진 양양을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키우겠다"며 "강릉 AI 데이터센터가 본격화되면 동해안 전체가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중 후보는 "부끄러운 변화가 아니라 제대로 된 변화로 양양을 다시 평가받게 하겠다"며 우 후보와의 공조를 다짐했다.
속초에서는 구(舊) 선관위 사무실 앞 사거리와 쌍다리교차로에서 연이어 유세를 진행했다. 우 후보는 "강원도의 사전투표율이 호남을 제외하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강원도를 바꾸라는 도민들의 분명한 명령"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철수 후보가 계속 앞서고 있는 만큼 우상호와 김철수가 한 팀이 돼 속초의 변화를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속초시장 후보는 "우상호 후보가 든든하게 뒷받침해 준다면 4년 안에 지금과는 다른 속초의 변화를 시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31일에도 속초에서 일정을 이어가며 동해안 민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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