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캐나다行… 60조 잠수함 수주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5.31 21:10   수정 : 2026.05.31 21:10기사원문
4개월 만에 두 번째 특사 방문
"에너지·공급망 분야 협력 확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공식적으로는 에너지·자원·공급망 협력 확대가 목적이지만, 6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을 앞두고 정부가 막판 지원에 나선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서 캐나다로 출국한다"며 "이번 특사단에는 산업통상부, 외교부와 함께 에너지, 자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 기업과 단체들이 함께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번 방문이 "4개월 만의 두 번째 특사 방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자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이 주목받는 이유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때문이다. 캐나다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경쟁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잠수함 자체 경쟁력뿐 아니라 에너지·자원·공급망 협력까지 묶은 경제안보 패키지로 캐나다를 설득해 왔다.
캐나다가 방산 협력과 함께 자국 내 투자, 산업 협력, 공급망 안정성 등을 중시하는 만큼 이번 특사단에 관련 부처와 기업·단체가 동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국 측은 잠수함 분야에서 납기 신뢰성과 실전 운용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광물,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더해 캐나다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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