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한라, 경동나비엔·힘펠과 통합환기 플랫폼 개발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6.01 09:28   수정 : 2026.06.01 09:28기사원문
주방·욕실·세대 환기 하나로 연동
2027년 하반기 상용화 목표

[파이낸셜뉴스] HL D&I한라가 경동나비엔, 힘펠과 손잡고 주거 공간 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하는 미래형 환기 플랫폼을 개발한다.

1일 HL D&I한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경동나비엔, 힘펠과 '통합환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통합환기 시스템은 세대 환기 설비와 주방 후드, 욕실 환풍기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해 제어하는 방식이다.

각 사는 보유한 기술과 상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주거 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HL D&I한라는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인 '터치 에이치엘(Touch HL)'을 기반으로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어 설계를 맡는다. 또 경기 시흥시청역 인근 주상복합 단지를 대상으로 실증 검증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제습 환기 시스템 기반의 공기 품질 관리 기술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힘펠은 주방 후드와 욕실 배기 시스템 분야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연동과 성능 검증에 참여한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환기 시스템 고도화 경쟁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계한 통합 관리 수요도 늘고 있다.

HL D&I한라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2027년 하반기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에는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AI 기술을 활용한 성능 고도화와 사용자 편의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HL D&I한라와 힘펠은 앞서 트윈팬 기반 저소음 후드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주거 공간 내 공기 관리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주거 공간 내 공기를 통합적으로 제어·관리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실내 주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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