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민자문단, 경주서 국가상징구역 아이디어 발굴

파이낸셜뉴스       2026.06.01 13:52   수정 : 2026.06.01 10:06기사원문
'모두랑' 제2차 공간기행 실시
국가상징구역 조성방안 모색

[파이낸셜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1일 행복청에 따르면 국가상징구역 국민자문단 '모두랑'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제2차 공간기행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국가상징구역에 반영할 상징성과 공간 구성 방향을 모색했다.

공간기행은 국가상징구역 조성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세종·대전 방문에 이어 두 번째 일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자문단 15명과 행복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동부사적지대와 교촌마을, 경주엑스포대공원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국가 상징성과 정체성, 전통의 현대적 구현 방안 등을 살폈다.

오전에는 동부사적지대와 교촌마을을 둘러보며 곡선형 보행 동선과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원 조성 방식을 확인했다. 이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APEC 기념관과 미디어아트 콘텐츠, 경주타워 및 편의시설 배치 등을 점검하며 국가상징구역 내 시민공간 조성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답사 후 열린 현장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국가상징구역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미디어아트 등 현대 문화콘텐츠 확충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간 조성 △곡선형 보행 구조 도입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국가상징구역은 대통령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중심으로 국가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복청은 국민자문단 활동을 통해 시민 체감형 공간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박상옥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장은 "경주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집약된 도시로 국가상징구역 조성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했다"며 "현장에서 제안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품격과 시민 친화성을 갖춘 상징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이번 공간기행 결과를 바탕으로 분임별 보고서를 작성하고 국민자문단 제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연말 국민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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