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 "기업승계 지원이 곧 생산적 금융...지속 연구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6.06.01 11:00   수정 : 2026.06.01 15:21기사원문
우리은행, 기업승계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1일 "지속적으로 기업승계를 연구해서 올바른 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생산적 기업승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처럼 (기업승계를 통해) 고용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분배하는 것이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아우른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은행장은 "기업승계는 단순히 1~2년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소한 10년 이상을 보고 관리를 하고,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하고 기업에 근무하는 노동자들과 얘기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향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의 경우 인수합병(M&A) 등 제3자 승계가 활성화돼서 사례들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활성화가 안 됐다"며 "세무 개편, 노동자 문제, 주식 인수 등 법률적으로 해결이 돼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삼일회계법인이 전문적인 노하우를 많이 제공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은행권 처음으로 회계·세무·M&A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업승계 전담조직인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과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13억원을 특별출연해 438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금융·법률·세무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기업승계 비즈니스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하는 등 기업승계 지원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 은행장은 "기업승계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임직원의 고용 유지와 기술력 보존, 산업 내 공급망 안정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경제 과제"라며 "우리은행은 기업의 폐업이나 사업 축소를 방지하고 일자리와 기술, 산업 기반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적 기업승계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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